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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더] 너구리 습격에 피범벅 "공원 산책하다 날벼락" / YTN

2022-07-24 3 Dailymotion

너구리,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십니까.

귀여운 캐릭터도 생각나고, 오동통한 면발도 생각나고 아무튼 친숙한 이미지입니다.

그런데요, 이 상처, 너구리가 만들었습니다.

그것도 도심 한복판 산책로에서요.

지난 17일 밤, 서울 송파구의 한 공원에서 50대 여성이 산책하다가 너구리 3마리에게 습격을 당했는데요, 팔다리 곳곳을 물려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개에게 물리면 포획이라도 하잖아요?

그런데 너구리는 유해 야생동물이 아니어서 포획하거나 제거할 수가 없습니다.

정인용 기자의 보도 보시죠.

[기자]

[A 씨 / 피해자 아들 : 너구리 3마리가 길을 막고 있었다고 하세요. 뒤로 돌아보는 순간 공격을 당하셨고, 3마리한테 동시에 공격을 당하고 내리막길이다 보니 균형을 못 잡고 넘어지셨는데, 지나가던 행인이 도와줘서 응급실에 갈 수 있었죠.]

난데없는 너구리떼의 공격에 입원치료를 받고 광견병 주사까지 맞아야 하다 보니 병원비만 백만 원이 넘게 들었지만 보상받을 길도 없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사고가 난 공원 일대가 어린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르신들도 많이 다녀 자칫 더 큰 피해가 반복될 수 있다는 겁니다.

[A 씨 / 피해자 아들 : 응급실에 계시는 의사분께서 전날에도 동일한 사고가 같은 공원에서 있었다고 해요./ 경고 문구가 하나도 없다 보니까/ 어린애들은 같은 피해를 입었을 때 훨씬 더 크게 (다치지 않을까 걱정….)]

앞서 지난달 22일 서울 강북구 우이천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고 최근 각 구청에는 관련 민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청 관계자 : (민원) 전화 왔던 곳 위주로 먼저 방문해보려고요. 현장에서 살펴보고 서식한다고 생각되는 곳에 (주의 표지판을) 부착하려고 해요.]


전문가들은 도심이 개발될수록 너구리가 등장하는 일이 더 많을 거라고 말합니다.

서식지가 사라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공존하는 방법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조언합니다.

너구리는 공격성이 없는 편이지만, 이맘때, 4월부터 9월 사이에는 새끼 너구리의 서식지를 찾느라 예민한 시기라고 하네요.

공원에서 마주치면 이 네 가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가가지 말기, 먹이주지 말기, 등 돌려 도망가지 말기! 이건 야생동물의 사냥본능을 자극하는 행동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못 본 척 피해가기.

천천히 뒷걸음질로 못 본 척 ... (중략)

YTN 안보라 (anbor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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